'저지, 가을야구 첫 홈런포' 양키스, ALCS 2연승...84% 승률 잡았다

  • 등록 2024-10-16 오후 1:11:33

    수정 2024-10-16 오후 1:11:33

뉴욕 양키스의 홈런타자 애런 저지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투런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5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서 2연승을 질주했다.

양키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MLB) ALCS 2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6-3으로 제압했다. 전날 1차전을 5-2로 이긴데 이어 홈 2연전을 모두 이긴 양키스는 15년 만의 리그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MLB 역사상 7전4선승제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먼저 2연승을 거둔 팀이 시리즈를 이긴 확률은 무려 84%(91번 중 76번)나 된다. 아울러 지금의 2-3-2 포메이션에서 홈 2연전을 먼저 이긴 팀의 시리즈 승리 확률도 80%(55번 중 44번)에 이른다.

물론 먼저 2연패를 당한 뒤 역전에 성공한 경우도 15번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2패를 먼저 당하고도 4승 3패로 이긴 적이 있다.

올 시즌 58홈런으로 양대리그 홈런왕에 오른 양키스 간판타자 애런 저지가 이번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저지는 4-2로 앞선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클리블랜드 구원투수 헌터 개디스의 의 153km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이날 실책으로 무너졌다. 1회말 수비 때 무사 1, 3루 상황에서 저지의 평범한 내야 뜬공을 유격수 브라이언 로치오가 놓치면서 실점을 헌납했다.

행운의 선취득점을 올린 양키스는 2회말 알렉스 버두고의 적시 2루타와 저지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을 상대로 4회초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대이비드 프라이와 로치오가 범타에 그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5회초에도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희생플라이와 내야땅볼로 2점을 얻는데 그쳤다.

오히려 클리블랜드는 2-3으로 추격한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앤서니 리조의 2루타 때 우익수 윌 브레넌이 타구를 더듬는 바람에 한 점을 헌납했다. 클리블랜드의 수비 난조로 고비를 넘긴 양키스는 7회말 저지의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클리블랜드는 9회초 호세 라미레스가 솔로홈런을 때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두 팀의 ALCS는 하루 쉬고 18일 클리블랜드의 홈인 프로그레시브 필드로 옮겨 3차전을 치른다. 양키스는 선발로 우완 클라크 슈미트(5승5패 2.85)를 예고한 반면 클리블랜드는 아직 선발을 발표하지 않았다. 현재로선 구원투수들을 총동원하는 불펜데이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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