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시 "김혜수, '아없숲' 보고 칭찬…고민시의 시대 온다고" [인터뷰]

  • 등록 2024-08-26 오후 12:20:38

    수정 2024-08-26 오후 12:20:38

고민시(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저도 선배님들의 길을 잘 따라가고 싶어요.”

26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이하 ‘아없숲’)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배우 고민시가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과의 훈훈한 인연을 전했다.

얼마 전 영화 ‘밀수’ 팀 배우들과 만났다는 고민시는 김혜수, 염정아의 반응을 전하며 “선배님들이 다 같이 ‘아없숲’ 보자고 하셨는데 제가 ‘저 너무 창피해요’ 했다. 바로 다음날 잘 봤다고 연락을 주셨다”고 전했다.

고민시는 “혜수 선배님께서 너무 잘했다고, 이제 고민시의 시대가 오는 것 같다고 너무 좋아하셨다.(웃음) 제가 ‘선배님 너무 감동이에요’ 했더니 ‘민시야, 너가 감동이지. 그냥 너라는 존재 자체가 감동이지’ 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혜수 선배님, 정아 선배님 두 분 다 너무너무 좋은 조언을 해주셨다. 아, 저도 ‘크로스’ 너무 재밌게 잘 봤어요!”라며 염정아의 최근 작품인 영화 ‘크로스’를 센스있게 언급하기도 했다.

고민시(사진=넷플릭스)
고민시는 꾸준한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그는 “데뷔 초 때 선배님들이 기부하신 기사를 보면서 본받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저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셨다”라며 “내가 많이 가지지 못했더라도 내가 가진 것의 일부를 나눌 때 그냥 이상하게 기분이 좋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절대적으로 아깝지가 않고, 이 세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앞으로도 좋은 일에 많이 동참할 생각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고민시에게 가장 많은 영향력을 끼친 선배가 누구인지 묻자 고민시는 김혜수와 조인성을 꼽았다. 그는 “제가 기부를 할 때마다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많이 돕고 베풀고 나눌수록 언제가 됐든 분명히 더 좋은 일들로 찾아올 거라고 해주셨다. 저도 좋은 길을 따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아없숲’은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고민시는 극 중 영하(김윤석 분)의 펜션을 찾은 미스터리한 손님이자 불청객 성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아없숲’은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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