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vs조상현 감독 맞대결, KBL 올스타전 드래프트 확정

  • 등록 2023-12-20 오후 1:05:55

    수정 2023-12-20 오후 1:05:55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24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맞붙을 ‘김주성호’와 ‘조상현호’의 팀원 구성이 마무리됐다.

KBL은 20일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팀 구성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2007~08 올스타전 MVP인 원주 DB 김주성 감독과 2006~07 올스타전 MVP인 창원 LG 조상현 감독이 사령탑을 맡아 직접 선수단을 구성했다.

올스타전 팀명은 KBL의 캐릭터인 ‘KBL 프렌즈’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두 캐릭터를 활용했다. 김주성 감독 팀은 크블몽팀, 조상현 감독 팀은 공아지팀으로 팀명을 결정했다. KBL은 올스타전에 크블몽과 공아지를 활용한 유니폼 패치, 장치장식물, 이벤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각 팀 감독이 직접 뽑은 드래프트 결과 크블몽팀 베스트 5는 허웅(KCC), 디드릭 로슨(DB), 이정현(소노), 전성현(소노), 하윤기(KT)가 선발됐다. 공아지팀 베스트 5는 허훈(KT), 자밀 워니(SK), 최준용(KCC), 양홍석(LG), 김종규(DB)가 뽑혔다.

아울러 김주성 감독은 SK 김재환 코치와 KCC 신명호 코치를 선택했다. 조상현 감독은 KT 김영환 코치와 정관장 최승태 코치와 함께 한다.

김주성 감독은 “KBL을 대표하는 선수들을 직접 뽑을 수 있어서 만족스럽기도 하고 긴장도 됐다”며 “모두 좋은 선수들이라 못 뽑은 선수들도 있어서 아쉽지만 선수 구성은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디드릭 로슨이 올스타전 추억으로 힘을 얻어 시즌을 잘 치렀으면 좋겠기에 베스트5로 선정했다”며 “허웅은 선수 시절 함께한 기억으로 반가워서 뽑았다. 쇼맨십도 있고 출중한 선수여서 팬들에게 좋은 인상과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상현 감독도 “KBL을 대표하는 선수들을 뽑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며 “올스타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모두 KBL의 흥행과 발전을 위해 경기 운영도 잘 해서 좋은 하루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높이를 생각해 최준용, 양홍석, 김종규 등을 뽑았다”며 “특히 최준용이 끼가 많고 퍼포먼스가 좋아 게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2024년 1월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다. 콘테스트 참가자 및 올스타전 이벤트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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