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귀환’ 대전, 제주서 강윤성 영입... 이민성 감독과 연령별 대표서 한솥밥

  • 등록 2023-06-28 오후 1:45:57

    수정 2023-06-28 오후 1:45:57

대전하나시티즌이 강윤성을 영입했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강윤성과 재회했다.

대전은 28일 제주유나이티드에서 강윤성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대구북중-대구공고를 거친 강윤성은 2016년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측면 수비수,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66경기에 출전해 3득점을 기록했다.

2019년 자유 계약(FA) 선수 자격을 얻은 강윤성은 제주로 이적했다. 2021시즌까지 3시즌 연속 20경기 이상 출전을 기록했다. 특히 2020년에는 21경기에 출장해 7개의 공격포인트(3득점 4도움)로 제주의 K리그1 승격에 이바지했다. 2022년~2023년에는 군 복무를 위해 김천상무에서 37경기에 나섰고 최근 전역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72경기 6득점 6도움.

강윤성은 리그뿐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19세 이하(U-19) 대표팀(2016년), U-20 대표팀(2017년), U-23 대표팀(2019년~2020년)을 차례로 거쳤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과 2020 도쿄 올림픽 8강 진출도 함께 했다. 특히 이민성 감독과는 당시 U-23 대표팀 시절 코치와 선수로 인연을 맺었다.

대전은 강윤성에 대해 “미드필더와 측면 수비수를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로 왕성한 활동량과 저돌적이고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8년 만에 1부 리그에 승격하며 K리그1에 도전장을 내민 대전은 시즌 초반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9라운드 경기를 마친 가운데 승점 27점으로 6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전은 “중위권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강윤성 영입을 통해 든든한 멀티플레이어 자원을 얻게 됐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윤성은 “대전은 첫 프로 데뷔를 함께했던 팀으로 개인적으로 많은 추억과 애정을 품고 있다”라며 “대전이 올 시즌 K리그1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인상 깊게 보며 응원하고 있었는데 같은 팀의 일원으로 다시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전이 더 높은 목표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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