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FA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케빈 거즈만, 사진=AP PH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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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류현진(34)과 함께 선발진을 이끌 새로운 에이스를 영입했다.
디 애슬레틱 등 현지언론들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가 자유계약선수(FA)인 우완투수 케빈 거즈만과 5년 총액 1억1000만달러(약 1319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1991년생인 거즈만은 2013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데뷔한 뒤 지난 시즌까지 9시즌 동안 통산 236경기(197선발)에 등판해 64승 72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33경기에 선발로 나와 14승 6패 평균자책점 2.81이라는 커리어하이 성적을 올렸다. 탈삼진(227개), WHIP(1.042)도 데뷔 후 최고 성적이었다. 샌프란시스코가 양대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좌완 로비 레이가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번 거즈만의 영입으로 레이의 빈 자리를 메울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