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 여자프로배구에 진출한 전 국가대표 공격수 이재영(오른쪽). (사진=PAOK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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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그리스 여자프로배구에 진출한 레프트 공격수 이재영(25)이 한 달도 안돼 무릎 부상을 당해 귀국했다.
15일 배구 관계자에 따르면 이재영은 그리스 리그에서 활약하다 무릎 부상 때문에 사흘전 한국으로 돌아왔다. 현재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현재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폭력 논란으로 한국 프로배구 무대에서 설 자리를 잃은 전 국가대표 공격수 쌍둥이 동생인 세터 이다영(25)과 함께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 입단했다.
무릎이 안좋은 상태에서 제대로 훈련이나 치료를 받지 못하고 곧바로 실전에 나섰다가 부상이 악화되면서 최근에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리스 병원 측은 관절경 수술로 무릎 연골 주변을 정리하면 6주 재활을 거쳐 코트에 돌아올 수 있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영은 결국 한국으로 돌아가 병원에서 다시 검진을 받은 뒤 수술을 받을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수술이든 재활이든 간에 현재로선 최소 2달 이상은 경기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