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시리아에 1-0 신승...한국 속한 A조서 유일한 승리

  • 등록 2021-09-03 오전 9:17:33

    수정 2021-09-03 오전 9:17:33

시리아와의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이란의 알리레자 자한바흐시. 사진=AFC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속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가 시작부터 혼전을 예고했다. 6개 팀 가운데 ‘중동 최강’ 이란만이 유일한 승리를 거뒀고 나머지는 모두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란은 3일 오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차전 홈 경기에서 시리아에 1-0으로 이겼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이란은 후반 11분 힘겹게 결승골을 터뜨렸다. 시리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안 정면에 있던 메디 타레미가 잡아 옆으로 밀어줬고 이를 알리레자 자한바흐시가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다. 자한바흐시의 슈팅은 시리아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이란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얻어 A조 1위로 나섰다. 비록 시리아는 패하기는 했지만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췄음을 입증했다.

아랍에미리트는(UAE)는 두바이의 자벨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레바논과 0-0으로 비겼다. 레바논은 오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2차전을 치른다.

전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 홈 경기에서 90분 내내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0-0으로 비겼다. A조에서는 이란만 승점 3점을 얻었을 뿐 한국, 이라크, UAE, 레바논이 승점 1점씩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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