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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가수들과 글로벌 팝스타 간 컬래버가 매우 활발해지고 있죠. 최근 한 팝스타가 K팝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방탄소년단(BTS)과의 협업곡이 담긴 새 정규 앨범을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 팝스타 맥스(MAX)가 지난 18일 새 정규앨범 ‘컬러 비전’(Colour Vision)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앨범에서는 그가 2년 전 성대 수술 후 4개월간 노래하지 못했던 지난날들과 그 시련 끝에 ‘재탄생’하게 되는 의미와 과정들을 담아냈습니다. 부정적 태도를 버리고 이전에 간과했던 삶의 다양한 색채와 긍정적인 부분에 집중하자는 메시지를 담아냈죠.
앨범 내에는 국내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기도 한 ‘애시드 드림즈’(Acid Dreams), ‘러브 미 리스’(Love Me Less) 등 선공개 7곡을 포함해 총 12곡이 포함됐습니다.
이 앨범은 특히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가 한국어 랩으로 피처링한 협업곡 ‘블루베리 아이즈’(Bluberry Eyes)이 포함돼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정규 앨범 발매 전인 지난 16일 유튜브, 음원 사이트 등을 통해 선공개됐습니다.
이 곡은 공개 직후 61개국 아이튠즈 1위를 차지했습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후 하루 만에 유튜브에서 400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 유튜브 실시간 트렌딩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두 사람의 협업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맥스는 지난해 8월 슈가가 다른 활동명인 ‘어거스트 디’(Agust D)로 발매한 믹스테이프 ‘D-2’의 수록곡인 ‘번 잇’(Burn It)을 피처링해줬습니다. 이번 슈가의 피처링은 지난해 그의 도움에 대한 우정의 화답이기도 합니다. 이들은 올해 초 서울에서 만난 뒤 미국 LA에서 함께 NBA 경기를 관람하는 등 끈끈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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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있는 팝스타 마돈나가 본인이 직접 연출하는 자신의 전기 영화를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현지 연예매체들은 “마돈나가 자신의 삶과 커리어를 다룬 영화를 연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영화는 마돈나가 세계적 스타덤에 오르기까지의 인생 과정을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마돈나가 시나리오 작가 디아블로 코디와 함께 각본에 직접 참여하고 있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다만 제작 일정이나 캐스팅, 영화 제목 등이 정해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돈나는 이에 대해 “내 삶이 예술가, 뮤지션, 안무가 그리고 한 인간으로 살게 했던 그 여정을 전달하고 싶다”며 “영화는 음악에 집중할 것이다. 음악은 언제나 내가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예술은 나를 살게 한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마돈나는 그가 이뤄낸 팝의 역사와 주옥같은 명곡들만큼이나 논란 역시 끊이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항체와 관련한 허위 정보 발언, 거리두기가 권장되고 있는 세계적인 시국에 연 대규모 마리화나 생일파티 논란 등으로 여론의 외면을 얻으며 빈축을 사기도 했죠. 화려한 연애사로도 늘 화제를 이끌었습니다.
이번에 만들어질 영화에 이런 그의 개인사들이 얼마나 녹여져 있고 어떻게 음악과 어울릴지에도 궁금증이 쏠리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