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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장자연 리스트’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5일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을 소환했다. 아들 방정호 전 TV조선 전무도 소환 될 예정이다.
6일 검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진상조사단은 5일 오후 1시30분부터 약 3시간 가량 방 사장을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진상조사단은 장 씨가 사망하기 전 자필로 남긴 문건에 적힌 ‘조선일보 방 사장’이 누구였으며, 만남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 장자연 사건은 장씨가 2009년 3월 기업인과 유력 언론사 관계자,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 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충격을 안겼다. 당시 검찰은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만을 각각 폭행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한 후, 성상납 의혹에 연루된 이들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