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명의 남녀 댄서들이 한 달 동안 합숙하고, 호감의 상대와 커플 댄스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함께 춤을 추며 느끼는 미묘하고 설레는 감정 변화가 관전 포인트다.
지난 23일 첫 방송에서는 춤추는 선남선녀 9인의 첫 만남이 설렘을 유발했다. 잠자는 연애 세포를 깨운 달달한 로맨스의 시작에 24일 ‘썸바디’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온라인에서는 이의진, 오홍학, 정연수, 서재원 등 눈길을 끈 댄서들에 대한 관심의 반응도 눈에 띄었다.
‘썸바디’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춤만큼 각양각색의 성격과 매력을 지닌 9명의 댄서가 첫 만남을 가졌다. 4명의 여성 댄서들 앞에서 5명의 남성 댄서들이 춤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10년 째 공연을 펼치고 있는 아크로바터 오홍학은 상의를 탈의하고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여성 출연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등장한 비보이 김승혁은 현란한 비보잉 기술들을 쉴 새 없이 선보이며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발레리노 나대한은 한 마리 새처럼 우아한 몸동작으로 무대를 누비며 자신을 드러냈다.
남성 댄서들의 자기 소개가 끝난 뒤에는 여성 댄서들이 차례로 무대에 섰다. 2017 미스코리아 진 출신 한국 무용수 서재원은 긴 치마를 입고 단아한 모습으로 등장, 감정을 담뿍 담아낸 아련하고 고혹적인 춤사위로 관중을 몰입시켰다.
설레는 첫 만남 이후에는 서로를 더욱 알아가기 위한 저녁 식사 시간이 이어졌다. 그들은 서로의 첫 인상과 성격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고, 어떤 장르의 춤을 함께 춰보고 싶은지 의견을 주고 받으며 조금씩 가까워졌다.
하루의 마지막에는 각 댄서들이 호감 있는 이성에게 익명으로 ‘썸뮤직’을 보내 마음을 전했다. 많은 이들의 마음이 엇갈린 가운데 정연수는 무려 나대한, 오홍학, 한선천 세 명의 남자로부터 썸뮤직을 받은 받았고, 그녀는 오홍학에게 썸뮤직을 보내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차주 방송에서는 ‘썸스테이’에서의 본격적인 합숙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