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아(사진=SM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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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K팝 아이돌 그룹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주셨으면 해요.”
가수 보아가 K팝 신에서 전 세계로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이 같은 당부를 전했다.
보아는 24일 서울 강남구 SM타운 코엑스아티움에서 열린 자신의 정규 9집 발매 쇼케이스에서 “요즘 아이돌 그룹들이 해외진출에 성공하는 사례가 많아졌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보아는 “방탄소년단과 NCT 127 등의 멋진 활동을 보면서 나도 더 많은 K팝 가수들이 넓은 무대에서 K팝을 알려줬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다”면서도 “해외에서 활동하면서 좋은 성적을 얻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다”고 상황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이 두장의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서 연속 1위를 차지하고 타이틀곡으로는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10위와 11위로 차트 진입을 한 것,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후배 NCT 127이 첫 정규앨범으로 빌보드200에 86위로 진입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13세에 솔로로 데뷔해 일찌감치 일본에 진출, 아이돌 중심이 된 현재의 K팝 신에서 해외진출 1세대로 꼽히는 보아의 말이기에 무게감이 남달랐다.
보아는 “내가 처음 일본에 갔을 때는 K팝이 뚜렷하게 장르 구분조차 되지 않던 시기였다”며 “오리콘 차트에서 처음 1위를 했을 때는 많은 응원을 받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K팝 가수들의 해외 진출과 관련해 내 이름이 언급되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보아는 24일 정규 9집 ‘WOMAN’을 발매하고 컴백했다. 타이틀곡 ‘Woman’으로 활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