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동생' 판청청, 팬미팅서 오열 "가족 보호하고파"

  • 등록 2018-09-10 오후 2:10:43

    수정 2018-09-10 오후 2:28:47

판청청, 판빙빙.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중국 유명배우 판빙빙의 동생 판청청 공식석상에서 오열했다.

판청청은 지난 8일(현지 시각) 중국 난징에서 열린 팬 미팅에서 두 차례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판청청은 아이돌그룹 나인퍼센트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판청청은 “최근 일이 많아서 민감해진 것 같다. 내가 아무리 잘해도 공격받을 수 있고 비난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며 “앞으로 난 더 용감해질 것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어 “사실 울고 싶지 않다. 팬들과 오랜만에 만났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판청청은 끝으로 “정말로 우리를 보호하고 저의 가족들을 보호할 수 있는 힘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이며 누나 판빙빙의 감금설 등에 대해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판빙빙의 탈세의혹은 지난 6월 중국 CCTV 진행자 출신 추이융위안이 “(판빙빙이) 영화 촬영 4일 만에 6000만 위안(한화 약 97억 원)의 출연료를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판빙빙이 탈세 조사를 받은 후 베이징 한 호텔에 감금됐다는 소문이 퍼졌다.

또 최근에는 판빙빙이 미국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만의 복수 매체는 “공안에 체포된 판빙빙이 끔찍한 고통을 겪고 있다. 영영 돌아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판빙빙 측과 중국 당국 모두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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