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세월호-일베 논란, 방통심의위 민원 접수

  • 등록 2018-05-09 오전 10:15:12

    수정 2018-05-09 오전 10:15:27

사진=‘전지적 참견시점’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전참시’ 세월호 논란에 대한 다수 민원이 방통심의위에 접수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9일 오전 이데일리 스타in과 통화에서 “해당 프로그램과 관련해 다수 민원이 접수됐다”면서 “사무처에서 방송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통심의위는 내부 모니터링을 통해 규정 위반 여부에 대해 검토한 후 위반 소지가 있을시 심의 안건으로 상정, 심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지난 5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일부 장면은 세월호 참사를 희화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모습을 뉴스 보도 장면과 합성한 신으로, 방송에 사용된 뉴스 자료화면들이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MBC 뉴스 특보임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다. 블러 처리가 됐지만, 배경 화면은 세월호가 침몰하는 장면이 담고 있었다.

특히 어묵은 과거 극우 성향 온라인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일부 회원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모욕하는 데 사용한 단어로, 세월호와 어묵을 연관시켰다는 점에서 논란을 가중시켰다.

제작진은 9일 오전 공식입장을 통해 “세월호 피해자 가족 여러분과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자이크로 처리돼 방송된 해당 뉴스 화면은 자료 영상을 담당하는 직원으로부터 모자이크 상태로 제공 받은 것으로, 편집 후반작업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방송에 사용하게 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쳤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해당 화면을 방송 중 인지, 모든 VOD 서비스를 비롯한 재방송 등에서 삭제 조치한 상태다. 제작진은 “해당 화면이 선택되고 모자이크처리되어 편집된 과정을 엄밀히 조사한 후, 이에 합당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 또한 앞으로 자료 영상은 더욱 철저히 검증하여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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