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주혁 옛 연인 김지수, 빈소서 하염없이 눈물만

  • 등록 2017-11-01 오전 9:42:28

    수정 2017-11-01 오전 9:42:28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김지수가 과거 연인 관계였던 고(故) 김주혁의 빈소에서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31일 한 매체는 연예계 관계자들의 말을 이용해 옛 연인 김주혁을 조문한 김지수는 빈소서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고 전했다.

김주혁이 운전하던 벤츠 차량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의 한 도로에서 그랜져와 추돌한 후 인근 아파트 중문 벽을 들이받고 계단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 직후 김주혁은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후 31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위치한 서울아산병원에 김주혁의 빈소가 마련됐고, 연인이었던 이유영이 가장 먼저 조문을 와 그의 곁을 지켰다.

사진=이데일리 DB
김주혁의 연예계 동료들도 빈소를 찾아 조문한 가운데 그의 옛 연인 김지수도 빈소를 찾았다.

김주혁과 김지수는 2009년 열애 6년 만에 결별했다. 김지수는 김주혁의 아버지인 배우 고 김무생 사망 당시 빈소에서 김주혁의 옆자리를 묵묵히 지키기도 했다.

이별 후 김주혁은 MBC 예능프로그램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김지수에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김주혁은 “(김지수와) 결혼 적령기를 함께 보내고 그 시기를 그냥 지나쳐 버리고 헤어지게 된 데 미안함이 크다”고 속내를 고백한 바 있다.

김지수는 이날 김주혁의 빈소에서 눈물을 흘리며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슬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혁의 빈소에는 배우 조현철, 박원상, 이승준, 이경영 등 김주혁의 유작이 된 tvN ‘아르곤’ 동료들과 유준상, 홍은희 등 소속사 나무엑터스 식구들,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등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멤버들이 방문했다.

평소 그를 아끼던 고두심, 손현주, 송강호, 고수, 박보검, 조진웅, 권상우, 조우진, 한지민, 이미연, 임형준 등 선후배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1일 장례 2일차를 맞는 故김주혁 빈소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발인은 11월 2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며, 장지는 충남 서산에 있는 가족 납골묘에 마련된다.

사진=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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