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출발이 예감 좋다. 박보검 김유정이 전작보다 2배 높은 시청률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첫 방송된 KBS2 월화 사극 ‘구르미 그린 달빛’은 시청률 8.3%를 나타냈다. 6월20일 첫 방송된 전작 ‘뷰티풀 마인드’가 기록한 1회 시청률 4.1%보다 2배 높은 수치다. 시청률 수치만 따지면 동 시간대 최하위다. 1회 시청률, 화제성, 호감도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왕세자 이영과 남장 내시 홍라온의 예측불허 궁중 로맨스를 그린다. 박보검 김유정의 조합에 대한 기대치가 시청률로 이어졌다. 박보검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김유정은 ‘해를 품은 달’에서 연기력과 스타성을 검증받은 청춘 스타. 둘의 만남은 시청률은 물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를 장악하며 드라마에 쏠린 관심을 반영했다.
첫 방송은 박보검과 김유정의 만남이 그려졌다. 서로의 신분은 숨기고 만난 자리에서 티격태격 거리는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방송 말미에는 세자와 내시로 다시 만나 앞으로의 내용을 기대케 했다.
동 시간대 방송된 SBS ‘닥터스’는 이날 2회 연속 방송으로 17.8%, 19.5%를 기록했다. MBC ‘몬스터’는 8.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