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진, 2년5개월 만의 컴백 활동 '나하고 놀자'

  • 등록 2015-04-13 오전 10:10:09

    수정 2015-04-13 오전 10:10:09

크로스진(사진=아뮤즈)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6인조 보이그룹 크로스진(신, 타쿠야, 세영, 용석, 상민, 캐스퍼)이 13일 낮 12시 전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나하고 놀자’를 발매하고 컴백활동에 돌입한다.

이번 미니앨범은 약 2년 5개월 만에 내는 크로스진의 신보다. 타이틀곡 ‘나하고 놀자’와 함께 ‘어메이징-배드 레이디’(Amazing - Bad Lady), ‘워치 아웃’(Watch Out), ‘마이 러브송’(MY LOVE SONG), ‘어려도 남자야’(I‘m not a boy, not yet a man), ‘홀리데이’(Holiday)까지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새 앨범에서 크로스진은 강렬함을 넘어 독하게 매력 있는 나쁜 남자, 일명 ’마섹남‘(마성의 섹시한 남자)의 포스를 풍기며 이전 앨범들과는 차별화를 나선다. 한 여자에 대한 다양한 감정, 자극적이면서 정열적인 ‘사랑’을 각양각색의 시선에서 담은 이번 앨범은 곡의 순서대로 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따라가는 형식으로 처음 만난 순간의 설렘부터 사랑이 깊어지는 과정, 대상인 여성상도 명확하게 떠오를 것 같은 스토리성 있는 앨범이다.

메인 타이틀곡 ‘나하고 놀자’는 경쾌하면서도 깊숙한 사이트체인 베이스와 거친 일렉트로닉 비트에 순진한 보컬 워크, 스릴 넘치는 피아노 라인, 중후한 비트가 우수하게 융합된 댄스 넘버다. 엑소, 동방신기, 보아, 소녀시대, 에프엑스(f(X)) 등의 음반에서 이미 인정받은 프로듀서 홍지유와 작곡가 Bull$EyE의 공동작업으로 완성해낸 이번 곡은 크로스진의 남성미에 정점을 찍게 만드는 곡이라고 소속사 아뮤즈 측은 설명했다. 아뮤지 관계자는 “마음에 드는 여자를 반드시 내 품에 데려가겠다는 마초적인 감성의 가사가 여심을 흔드는 곡”이라며 “쉬운 멜로디에 반복되는 후크는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하게 만드는 중독성까지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4월 컴백 자체로 이슈를 모으는 가수들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야심차게 별들의 전쟁 합류를 선언한 크로스진 멤버들은 4월 가요계에 용병이 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크로스진은 소속사를 통해 “잠시도 쉴 틈이 없을 정도로 빠르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도 준비했다.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하고 놀자’ 뮤직비디오에는 특수한 수용소라는 독특한 설정에 천재 수학자와 광기 어린 지휘자, 천재 댄서, 운동 중독자 등 6인 6색 캐릭터로 변신한 멤버들, 미모의 간호사 리아를 두고 벌이는 타쿠야와 신의 대결까지 다양한 재미를 담았다.

크로스진은 올해 국내 활동의 비중을 높이고 그룹 크로스진으로서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14일 케이블채널 SBS MTV 음악 방송 프로그램 ’더 쇼‘에서 컴백 첫 무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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