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첫 인사에 담긴 명확한 메시지

  • 등록 2014-02-01 오후 12:15:51

    수정 2014-02-01 오후 12:15:51

오승환.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끝판 대장’ 오승환이 빠르고 자연스럽게 새로운 팀 한신에 녹아들고 있다. 후배들에게는 자상한 형님으로, 선배들에겐 확실한 후배 노릇을 하며 ‘용병’이 아닌 ‘동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투수조와 야수조가 처음으로 뭉친 1월31일. 그가 먼저 인사를 다닌 인물들만 봐도 오승환이 얼마나 잘 적응하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다.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오승환은 일본 오키나와 요미탄에 위치한 한신 숙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가해 새로 가세한 선수들과 함께 전체 인사를 했다. 이어 아라이와 후쿠도메를 직접 찾아가 인사를 건넸다.

아라이와 후쿠도메는 FA로 팀을 옮긴 선수들이지만 일본 내 입지나 경력 등에서 한신을 대표하는 고참 선수들이다. 만약 오승환이 삼성에 새 외국인 선수로 들어왔다면 가장 먼저 진갑용과 이승엽을 찾아가 인사를 건넨 것과 마찬가지라 보면 된다.

한국 만큼은 아니지만 같은 동양권인 일본 역시 선.후배 관계가 깎듯하다. 팀에 적응하려면 그 팀을 대표하는 고참 선수들에게 인정 받는 것이 먼저다. 오승환이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몸에 밴 예절의그 지향점이 제대로였던 셈이다.

몸 상태 역시 완벽하게 준비되고 있다.

스포츠 닛폰은 “오승환은 지난 12월18일 부터 거의 한달 동안 쉼 없이 훈련하며 준비한 덕에 현재 거의 100%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오히려 캠프 초반, 오버 페이스를 하지 않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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