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치치, 무릎인대 부상 4개월 결장...수원 '초비상'

  • 등록 2012-06-22 오전 11:31:05

    수정 2012-06-22 오후 1:45:08

▲ 라돈치치. 사진=수원 블루윙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 우승을 노리는 수원 블루윙스에 큰 비상이 걸렸다. 서울과의 라이벌전에서 부상을 입은 공격수 라돈치치(29)가 4개월간 그라운드에 서지 못하게 된 것.

라돈치치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FA컵 16강전에서 전반 1분과 4분에 상대 수비수 김진규의 태클에 걸려 넘어져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 밖으로 나온 라돈치치는 결국 하태균과 교체된 뒤 병원으로 후송됐다.

정밀검사 결과 라돈치치는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가 60% 이상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치료와 재활에 약 4개월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수원에게는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올 시즌 성남을 떠나 수원에 이적한 라돈치치는 정규리그 16경기에서 7골 2도움으로 팀 내 득점 1위에 올라있다. 서울에 이어 승점 1점차로 2위를 달리는 수원 공격진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라돈치치가 없는 수원 공격은 상상조차 힘들 정도다.

라돈치치가 큰 부상을 입게 되면서 부상을 입힌 김진규도 징계가 불가피하게 됐다.지난 4월에 거친 태클로 제주 수비수 홍정호의 무릎을 다치게 한 경남 수비수 윤신영은 4경기 출장정지에 120만원의 벌금 징계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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