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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림(32) 씨가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자의 자격`)에서 만난 양준혁(42)을 얘기하며 수줍게 웃었다.
양준혁과 두 번째 만남은 이뤄졌을까? 박 씨는 12일 "촬영 후 (양준혁이)연락도 간간이 주셨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워낙 일이 바쁘셔서 추후 따로 만나지는 못했다"라고 말하며 부끄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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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요. 친구들 연락도 쏟아지고요. 트위터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팔로어가 스무명 정도였는데 하룻밤 사이 400명이 넘었어요."
박 씨는 현재 통번역 일을 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공식 통역사이기도 한 박 씨는 최근에는 Mnet `슈퍼스타K3`에서 크리스 등 외국인 지원자의 통역을 맡아 화제가 됐던 스타 통역가다. 게다가 연예인 뺨 치는 외모로 남성 네티즌의 높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기도 하다.
박 씨는 이런 관심이 "놀라우면서도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남자의 자격` 출연 제의는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박 씨는 "이번 소개팅 미션이 소위 말하는 `짝짓기` 콘셉트는 아니었다"라며 "그래서 심적인 부담이 덜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제작진이 최대한 배려를 해주겠다고 했다"라며 "또 평소 양준혁 씨가 궁금하기도 했다"라는 말도 웃으며 들려줬다.
한편 `남자의 자격` 제작진은 이후 양준혁과 박 씨의 만남은 철저히 두 사람에게만 맡기기로 했다. 조성숙 `남자의 자격` PD는 "첫 만남 후 두 사람의 관계 지속 여부는 두 사람만의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방송으로 팔로우하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