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아솔 영준, `청각+시각` 이색 씨즐프로젝트 동참

  • 등록 2011-08-31 오전 11:22:49

    수정 2011-08-31 오전 11:22:49

▲ 영준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영준이 이색 프로젝트로 팬들과 만났다.

영준은 30일 공개된 음원 `프레이`(Pray)의 보컬을 맡아 프로듀서 김건우의 `씨즐`(Sizzle)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이번 프로젝트가 이색적인 이유는 청각과 시각을 동시에 자극하겠다는 콘셉트 때문이다. `씨즐`이라는 단어는 `기름에 굽거나 튀기는 음식이 지글지글 소리를 낸다`는 뜻으로 음식을 먹음직스럽고 싱싱하게 표현해 시각적 구매욕을 불러일으킬 때 사용한다.

김건우 프로듀서는 벅스와 청각, 시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음악을 전하겠다며 `씨즐`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그 첫 번째 작품이 바로 영준의 목소리로 맛을 표현한 `프레이`다.

`씨즐 프로젝트 시즌1`의 사랑에 관한 레시피 중 달걀 요리 `서니 사이드 업`(Sunny Side Up)과 매칭된 영준의 `프레이`는 한쪽만 익히고 나머지는 익히지 않은 `서니 사이드 업` 요리처럼 반쪽이 돼버린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곡에서 주목 받는 것 중 하나는 아날로그적인 사운드를 추구하는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음악과 달리 일렉트로닉한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는 점. 슬픈 노래이면서도 비트감 있는 전개가 영준의 이전 솔로곡들에서 접할 수 없었던 이색적인 매력으로 다가온다.

한편 영준은 올 겨울 솔로 정규 앨범 발매를 위해 음악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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