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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포항스틸러스의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후방에서 지휘한 바 있는 주장 겸 중앙수비수 황재원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선정 '올해의 선수' 후보 명단에서 탈락했다.
앞서 AFC가 선정한 'AFC 올해의 선수' 후보자 10명에 이름을 올린 바 있는 황재원은 11일 AFC홈페이지(www.the-afc.com)가 발표한 6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수상에 실패했다.
AFC는 황재원 등 4명의 선수를 탈락시키고 모하메드 누르(사우디아라비아), 나카무라 켄고(일본), 엔도 요시히토(일본), 사에드 모하메드 아드난(바레인), 하디 아그힐리(이란), 알 카팁(시리아) 등 6명으로 후보군을 압축했다.
AFC는 클럽대항전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 여부도 MVP 포인트 산정의 주요 기준으로 제시한다. 올해의 경우 2010 FIFA월드컵 최종예선과 2011 아시안컵 예선에 가장 많은 25점의 배점을 부여했으며, 2010 FIFA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 20점을 배정했다. AFC챔피언스리그 2009에는 15점을 줬고, 한국이 출전하지 않는 AFC컵 2009에 10점이 걸렸다.
결국 허정무호에 좀처럼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황재원으로선 AFC챔스 부문에서 15점 만점을 기록하더라도 대표팀 활약도가 미미한 만큼 누르 등 경쟁자들과의 점수 경쟁에서 뒤질 수 밖에 없었던 셈이다.
◇AFC 올해의 선수 점수 산정 기준
▲월드컵 본선 활약도(60점)
▲월드컵 최종예선 활약도(25점)
▲월드컵 예선3라운드 활약도(20점)
▲아시안컵 본선 활약도(40점)
▲아시안컵 최종예선 활약도(25점)
▲하계올림픽 본선 활약도(40점)
▲AFC챔피언스리그 활약도(15점)
▲AFC컵 활약도(10점)
※ 위 기준 중 당해년도에 적용 가능한 항목을 골라 채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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