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로나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이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밤부터 멕시코 모렐리아의 트레스 마리아스 레시덴티알골프장(파73.6천539야드)에서 열린다.
지난해 대회 챔피언 자격으로 안방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오초아는 맞수로 급성장하고 있는 신지애가 빠진 사이 손쉽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오초아는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2006년 대회 포함 2승을 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대회에서는 2위를 한 김송희(21)를 상대로 11타 차의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어 그 어느때보다 자신감에 차 있다.
김송희는 지난 3월 '마스터카드 클래식' 4위, 'J골프 대회' 6위를 하는 등 우승권 전력을 유지하고 있고 오초아를 상대로 선전을 펼쳐 지난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또 박인비(21.이상 SK텔레콤)와 김인경(21.하나금융), 최나연(22) 등 박세리키즈가 출전해 시즌 첫 승을 노리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2위로 부상한 청야니(대만)와 4위 폴라 크리머(미국), 5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6위 크리스티 커(미국), 8위 카리 웹, 10위 캐서린 헐(이상 호주) 등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한편, 3주간 일본에 머물고 있는 신지애는 오는 24일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리는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앞서 신지애는 지난 19일 끝난 '라이프카드 레이디스'에서 공동 7위, 12일 막을 내린 '스튜디오 앨리스 여자오픈'에서 공동 1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