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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정세진 아나운서가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정 아나운서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2TV ‘뉴스타임’ 기자간담회에서 “2년 만에 방송 복귀가 부담스럽다”며 “신입사원 같은 떨림이 있다”고 심정을 전했다.
정 아나운서는 2006년까지 9시 뉴스를 진행하다가 2007년 1월 미국으로 건너가 올해 7월까지 1년6개월 간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 지난 8월1일부터 다시 KBS에 출근했다.
이어 "뉴욕도 빠르다고 하지만 우리나라가 젤 빠른 것 같다"며 "유학서 돌아와 다시 바쁜 생활에 적응을 하려고 하니 숨이 막히기도 했다”고 유학생활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처럼 사회가 빨리 돌아가는 곳도 없는 것 같다. 이런 세상에 시청자들에게 안내판이 될 수 있는 뉴스 진행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정 아나운서는 “뉴욕의 구석구석을 돌며 서울에서도 보다 많이 돌아다녔다면 세상을 보는 시각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했다”며 “‘뉴스타임’이 9시 뉴스와 포맷이 같았다면 도전하지 않았겠지만 이번에는 직접 현장에도 나가도 취재도 하는 등 앵커의 역할이 많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또 많을 걸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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