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D-30]방송3사 준비 완료, 시청률 경쟁 '승리는 우리 것!'

  • 등록 2008-07-09 오후 2:50:33

    수정 2008-07-09 오후 2:51:42

▲ 베이징 올림픽 중계에 투입되는 KBS 한석준, 이정민 아나운서(사진=KBS)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선수들은 금메달을, 방송사는 시청률을!'

오는 8월 8일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KBS와 MBC, SBS 등 공중파 3사 간의 중계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온 국민의 시선이 올림픽 중계에 쏠리는 만큼 각 방송사 역시 올림픽 중계 경쟁에 심혈을 쏟고 있는 상황.

방송사들은 저마다 차별화 된 중계로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올림픽을 30일 앞둔 현재 각 방송사의 올림픽 중계전에 투입된 아나운서들과 각 종목 해설위원들을 살펴봤다.

◇ KBS 한석준 이정민 아나운서 현지 뉴스 진행...방송3사 최대 규모 투입

방송3사 중 최대 규모로 중계진을 파견하는 KBS는 총 13명의 아나운서와 24명의 해설자를 투입해 올림픽 소식을 알린다.

이중 한석준 아나운서와 이정민 아나운서가 베이징 현지에서 KBS의 메인 아나운서로 올림픽에 관련된 소식을 종합해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석준 아나운서는 2003년 KBS 29기로 입사한 이후 지난해 KBS 연예대상 MC부문 남자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이정민 아나운서는 2005년 KBS 31기로 입사해 '해피선데이'와 '사이다' 등의 예능프로그램 진행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베이징에 파견되는 13명의 아나운서 가운데 여자로서는 유일하다.

온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축구 경기 해설자로는 이용수 전 KBS 독일 월드컵 해설위원이 나선다. 야구 경기 해설자로는 이용철 현 KBS 스포츠국 야구해설위원이 마이크를 잡는다. 이 밖에 탁구 경기 해설은 안재형 대한항공 여자 탁구팀 감독과 안 감독의 부인이자 전 중국 여자 탁구 대표팀 출신의 자오즈민이 한국 선수들의 메달 소식을 시청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 MBC, 임경진 나경은 아나운서 투입...'우생순' 임오경 선수 해설 나서

MBC는 지난 4월 10일 ‘D-100 베이징 올림픽 중계를 위한 방송언어 세미나’를 열어 다른 방송사보다 앞서 베이징 올림픽 중계를 대비해 왔다. 이 자리를 통해 스포츠 중계에 앞섰던 MBC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이 논의 되었다는 후문.

MBC는 이러한 세미나와 내부 논의 끝에 올림픽 중계진에 임경진 아나운서와 나경은 아나운서 외에 7~8명의 아나운서를 배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1월 음주 방송 파문으로 한동안 마이크를 잡을 수 없었던 임경진 아나운서는 지난 6월 유로 2008 축구 8강전 경기 중계를 통해 다시 스포츠 중계에 복귀했고 베이징 올림픽 기간 중 MBC 중계 간판 앵커로 활약할 예정이다. 지난 7일 개그맨 유재석과 결혼식을 올린 새댁 나경은 아나운서는 베이징 올림픽의 당일 소식을 총정리하는 MBC ‘오늘의 올림픽’(가제) 진행자로 활약한다.
 
이 밖에 야구는 허구연 MBC 야구해설위원이 한국팀의 중계 마이크를 잡았으며 탁구는 88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현정화 전 탁구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선수들의 선전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핸드볼 경기 해설은 영화 ‘우리 생에 최고의 순간’의 실제 주인공인 임오경 전 핸드볼 국가대표팀 선수가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 SBS, 박은경 아나운서 현지서 스포츠 뉴스 진행...SK 김성근 감독 야구해설

SBS는 13명의 아나운서와 16명의 전문해설위원을 통해 베이징 올림픽 경기를 시청자들에게 중계할 예정이다.

올림픽 중계에 투입된 아나운서 중에서 최기환, 최영아 아나운서가 올림픽 방송 메인 진행자로 나서며 현재 스포츠뉴스를 진행하고 있는 박은경 아나운서가 베이징 현지에서 스포츠 뉴스를 진행한다. 손범규 정미선 아나운서는 올림픽 기간 중 베이징 현지에서 생방송되는 '출발 모닝와이드'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올림픽 각 종목 해설위원 중에 단연 눈에 띠는 해설위원은 야구 경기 해설을 맡은 김성근 SK감독이다. 지난 해 SK를 한국시리즈 우승팀으로 이끌고 올해도 패넌트레이스 1위를 달리고 있는 김 감독이기에 야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이 외에 한국 대표팀의 메달박스라 불리는 태권도 경기 해설은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선사한 문대성 선수가 맡았으며 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심권호 선수가 레슬링 경기 해설을 맡아 입담을 과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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