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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센터백 더리흐트와 풀백 마즈라위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네덜란드 국가대표 더리흐트와 2029년 6월까지 계약했다. 계약기간 5년에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4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구체적인 이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더 리히트의 이적료는 4500만 유로(약 673억원)와 옵션 500만유로(약 75억원)를 더해 맨유로 이적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후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를 거쳐 2022년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유럽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에도 후반기에 에릭 다이어와 함께 뮌헨 주전 센터백으로 나섰다.
하지만 시즌 뒤 뮌헨이 대대적인 수비진 개편을 추진하면서 더 리히트의 입지도 불안해졌다. 마침 수비 보강을 원하는 맨유가 진지하게 관심을 드러내자 옛 스승과 재결합을 원하는 더 리히트도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더 리흐트는 “역사적인 클럽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아 설렌다”며 “텐 하흐 감독은 나에 대한 활용법을 알고 있다. 다시 호흡을 맞춰보겠다”고 말했다.
마즈라위 역사 역시 아약스 시절 텐하흐 감독의 제자였다. 마즈라위는 “내 커리어 전성기에 텐하흐 감독과 다시 만나 매우 흥분된다”며 “붉은색 맨유 유니폼을 입고 올드 트래퍼드에 서고 싶다. 우승이 목표다”고 강조했다. 마즈라위는 등번호 3번을 선택했다.
맨유는 두 선수를 영입하면서 동시에 기존 오른쪽 풀백이었던 애런 완-비사카를 웨스트햄으로 이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