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위로한 포스테코글루, “한국 위한 헌신에 의문 제기할 사람 없다”

손흥민, 11일 오전 0시 브라이턴전 출격 전망
포스테코글루 "한국 위해 모든 걸 쏟아부었다"
  • 등록 2024-02-10 오후 4:41:07

    수정 2024-02-10 오후 4:41:07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한 손흥민을 위로했다.

토트넘은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상대로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은 천군만마 같은 지원군을 얻었다. 대표팀 일정으로 자리를 비웠던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가 돌아와 출격 준비를 마쳤다.

특히 손흥민은 팀 내 최다 득점자(12골)이자 선수단 전체에 영향력을 미치는 선수이기에 반가울 수밖에 없다. 다만 손흥민이 목표했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했기에 다친 그의 마음도 어루만져야 한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라이턴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격려했다. 그는 “손흥민은 대한민국의 탈락에 아주 실망했다”라며 “한국은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했지만 호주를 이기면서 목표와 가까워진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시안컵을 지켜본 사람이라면 손흥민이 한국을 위해 모든 걸 쏟아부었다는 걸 안다”라며 “조국을 위한 그의 헌신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사르, 비수마가 복귀한 건 좋다”라며 “불행하게도 그들의 대회 여정은 끝났으나 우리는 수혜자”라며 엇갈린 희비를 전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 매 경기 선발로 나서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누구보다 지쳤을 그였지만 토트넘에 복귀한 뒤 곧장 훈련 복귀를 희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매우 지쳤으나 선수단에 합류하길 원했다”라며 “그가 바로 훈련하고 경기 출전을 원하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게 바로 손흥민”이라며 프로 의식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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