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 뮌헨만 끄떡없다... 최하위 맨유부터 2위 코펜하겐까지 승점 1점 승부

뮌헨 4승 1무로 조 1위·16강 진출 조기 확정
2위 코페하겐부터 4위 맨유까지 승점 1점 차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6강 여부 판가름
  • 등록 2023-11-30 오전 11:39:52

    수정 2023-11-30 오전 11:39:52

맨유는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죽음의 조답다. 챔피언스리그 A조가 한 경기를 남겨두고도 혼전이 계속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람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와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갈 길 바쁜 맨유가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전반 11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연계 플레이 끝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세를 탄 맨유는 전반 18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호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홈팀 갈라타사라이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9분 하킴 지야시가 절묘한 프리킥으로 추격을 알렸다.

스콧 맥토미니(맨유)의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맨유가 후반 초반 승기를 잡는 듯했다. 후반 10분 아론 완-비사카의 크로스를 스콧 맥토미니가 밀어 넣으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갈라타사라이의 뒷심은 매서웠다. 후반 17분 다시 한번 지야시의 프리킥이 터졌다. 다소 먼 거리에서 시도한 킥에 맨유 수문장 안드레 오나나의 아쉬운 대처가 겹치며 득점으로 이어졌다

결국 갈라타사라이가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6분 지야시의 전진 패스를 받은 케렘 악튀르콜루가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난타전 속 승자는 없었다.

같은 날 뮌헨과 코펜하겐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갈라타사라이는 맨유와 난타전 끝에 비겼다. 사진=AFPBB NEWS
뮌헨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코펜하겐(덴마크)과 0-0으로 비겼다.

전반 중반 양 팀이 한 차례씩 공방을 주고받았다. 전반 27분 코펜하겐의 로뉘 바르드가 왼발로 골문을 겨냥했으나 살짝 빗나갔다. 3분 뒤엔 뮌헨 마티스 텔의 헤더를 토마스 뮐러가 머리에 맞혔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에도 득점은 쉽지 않았다. 후반 23분 해리 케인의 오른발 슈팅도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코펜하겐도 후반 42부 모하메드 엘리오누시가 연거푸 슈팅을 퍼부었으나 마누엘 노이어가 버틴 뮌헨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경기 막판 0의 균형이 깨지는 듯했다. 코펜하겐의 핸드볼 반칙이 지적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으나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취소됐다. 후반 추가시간 또 한 차례 핸드볼 장면이 나왔으나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으며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났다.

코펜하겐은 뮌헨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AFPBB NEWS
A조는 4연승으로 일찌감치 조 1위와 16강 진출을 확정한 뮌헨을 제외하곤 안갯속에 빠지게 됐다. 뮌헨(승점 13)이 4승 1무로 여유 있게 토너먼트 일정을 기다리는 가운데 2위 코펜하겐, 3위 갈라타사라이(이상 승점 5), 4위 맨유(승점 4)가 승점 1점 안에 모여 있다.

가장 유리한 건 역시 코펜하겐이다. 코펜하겐은 갈라타사라이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상대 전적에서 앞서 2위에 자리했다. 코펜하겐과 갈라타사라이는 최종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맨유는 여전히 갈피를 못 잡고 있다. 5경기를 치렀으나 승점을 4점밖에 얻지 못했다. 최종전 상대도 뮌헨이기에 쉽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맨유가 16강에 가기 위해선 무조건 뮌헨을 꺾고 코펜하겐과 갈라타사라이의 무승부를 바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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