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나윤권이 단독 콘서트로 팬들과 만났다.
나윤권은 지난 18~19일 양일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단독콘서트 ‘사운드 트랙’(SOUND TRACK)을 개최했다.
로맨틱 영화를 연상케 하는 구성으로 관객의 이목을 끈 나윤권은 ‘바람이 좋은 날’로 포문을 연 뒤 ‘안부’, ‘약한 남자’, ‘기대’, ‘나였으면’ 등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처음 느낌 그대로’, ‘희재’ 등 커버곡 무대도 선보였다.
게스트 라인업도 화려했다. 공연 첫째날에는 백지영이 게스트로 나섰고, 둘째날에는 김조한이 무대에 올라 나윤권에게 힘을 보탰다. 나윤권은 백지영과 11년 전 발표한 듀엣곡 ‘겁이 나서’ 무대를 선보이는 감동적인 순간도 연출했다.
나윤권이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것은 약 4년 만이다. 이번 콘서트에서 나윤권은 “무대를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모른다”며 “이 자리를 꽉 채워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관객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벅찬 감정에 눈물까지 쏟은 그는 “데뷔 19년 차인데 이제 시작하는 느낌이 든다. 이 마음 그대로 간직하며 오랜 시간 동안 노래하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나윤권은 최근 웹툰 ‘성스러운 아이돌’ OST ‘언젠가 우리’ 가창을 맡았다.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