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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슈는 4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 로디언의 뮤어필드 골프장(파71)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7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역사적인 첫 티 샷에 나섰다. 전 브리티시 여자오픈 챔피언인 그는 같은 스코틀랜드 출신인 루이즈 덩컨, 소피아 슈버트(미국)와 함께 AIG 여자오픈 첫 조로 플레이했다. 긴장한 탓인지 매슈는 1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뮤어필드는 줄곧 남성 회원만 받다가 개장(1744년) 273년 만인 2017년에야 여성 회원에게 문을 열었다. 1744년 건립 후 남성 전용 클럽이었던 이곳은 여성 차별을 하는 장소라는 이유로 2013년 이후 디오픈 개최지에서 제외됐다.
매슈는 뮤어필드에서 열리는 첫 여성 메이저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첫 티 샷을 한 것에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
올해 AIG 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선수는 게리 플레이어, 잭 니클라우스, 톰 왓슨, 닉 팔도, 어니 엘스, 필 미켈슨 등과 함께 뮤어필드에서 열린 디오픈(브리티시 오픈) 우승자 명단 16명과 함께 이름을 올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