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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첫 미니앨범 ‘시퀀스 : 7272’(Sequence : 7272)로 데뷔한 신인 걸그룹 첫사랑(CSR)을 향한 K팝 팬들의 반응이다. 각종 음원사이트, K팝 커뮤니티, 유튜브 등 온라인상에는 청순과 청량이라는 키워드로 대변되는 첫사랑의 음악 스타일과 콘셉트에 반가움을 표하는 게시물과 댓글이 잇따르는 중이다. K팝 글로벌화 및 세대교체 흐름 속 청순 콘셉트 걸그룹이 점차 자취를 감추던 가운데 등장한 신인이라 데뷔하자마자 응원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들어 해외 K팝 팬들이 선호하는 걸크러시 계열 콘셉트를 지향하는 그룹이 늘어난 반면, 청순 이미지를 지향하는 그룹은 눈에 띄게 줄었다. 이 가운데 러블리즈, 여자친구 등 청순 걸그룹 계보를 잇던 그룹들이 줄줄이 해체해 K팝 팬들이 느끼는 청순 걸그룹에 대한 갈증이 큰 상황이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이 같은 흐름 속 등장하는 청순 계열 그룹들은 가뭄의 단비 같은 역할을 하며 K팝 걸그룹판의 다양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팝뮤직이 론칭한 첫사랑은 팀명과 동명의 앨범 타이틀곡이자 첫사랑의 감정을 즐기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다룬 곡인 ‘첫사랑’(Pop? Pop!)으로 활동을 전개 중이다. 청순 콘셉트과 청량한 음악의 조합으로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
첫사랑 측 관계자는 “17세 동갑내기 멤버들이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콘셉트와 음악 색깔을 찾는 데 제작의 중점을 뒀고, 센 느낌을 지향하는 타 걸그룹들과의 차별화에도 신경 썼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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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시즌에 맞춰 청순에 상큼 발랄한 매력을 더했다. 청순을 내세우면서도 파워풀한 칼군무 퍼포먼스가 가능한 팀이라는 점을 꾸준히 어필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4세대 아이돌 대표 청순돌 등극’을 목표로 두고 꾸준한 활동을 펼친 결과 점차 성과가 뒤따르고 있다. 아일리원은 컴백 활동곡 ’케 세라 세라‘로 음악 순위 프로그램(SBS M ’더쇼‘)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1위 후보에 올랐으며, 미국 아이튠즈 차트 장르별 카테고리인 K팝 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아일리원 측 관계자는 “걸크러시 콘셉트에 지쳐 자극적이지 않고 여운이 길게 남는 청순한 콘셉트의 걸그룹을 원하는 수요층이 생긴 시기이자 다시금 청순이 신선한 콘셉트로 여겨질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아일리원이 단단한 팬층을 확보하며 대세 ‘청순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