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첫사랑·아일리원, K팝 청순 걸그룹 계보 잇나

  • 등록 2022-08-02 오전 10:54:13

    수정 2022-08-02 오전 10:54:13

첫사랑(사진=팝뮤직)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여돌계(여자 아이돌계) 청순에 한 줄기 빛이다.” “이게 얼마만의 정통 청순 계열 그룹이냐.”

최근 첫 미니앨범 ‘시퀀스 : 7272’(Sequence : 7272)로 데뷔한 신인 걸그룹 첫사랑(CSR)을 향한 K팝 팬들의 반응이다. 각종 음원사이트, K팝 커뮤니티, 유튜브 등 온라인상에는 청순과 청량이라는 키워드로 대변되는 첫사랑의 음악 스타일과 콘셉트에 반가움을 표하는 게시물과 댓글이 잇따르는 중이다. K팝 글로벌화 및 세대교체 흐름 속 청순 콘셉트 걸그룹이 점차 자취를 감추던 가운데 등장한 신인이라 데뷔하자마자 응원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들어 해외 K팝 팬들이 선호하는 걸크러시 계열 콘셉트를 지향하는 그룹이 늘어난 반면, 청순 이미지를 지향하는 그룹은 눈에 띄게 줄었다. 이 가운데 러블리즈, 여자친구 등 청순 걸그룹 계보를 잇던 그룹들이 줄줄이 해체해 K팝 팬들이 느끼는 청순 걸그룹에 대한 갈증이 큰 상황이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이 같은 흐름 속 등장하는 청순 계열 그룹들은 가뭄의 단비 같은 역할을 하며 K팝 걸그룹판의 다양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팝뮤직이 론칭한 첫사랑은 팀명과 동명의 앨범 타이틀곡이자 첫사랑의 감정을 즐기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다룬 곡인 ‘첫사랑’(Pop? Pop!)으로 활동을 전개 중이다. 청순 콘셉트과 청량한 음악의 조합으로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

첫사랑은 팀 멤버 7명 전원이 17세 동갑내기라는 확실한 차별점이 있어 색다른 재미를 주는 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세심한 설정도 돋보인다. 첫사랑의 찌릿찌릿한 감정을 노래한 곡들을 담았다는 의미에서 앨범명에는 ‘7272’를 붙였고, ‘열일곱’, ‘첫사랑’, ‘비밀이야’, ‘지금 너에게 노래’, ‘으랏차’ 등 각 수록의 제목으로는 ‘열일곱의 첫사랑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표현하는 듯 곳곳에 흥미 요소를 배치했다.

첫사랑 측 관계자는 “17세 동갑내기 멤버들이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콘셉트와 음악 색깔을 찾는 데 제작의 중점을 뒀고, 센 느낌을 지향하는 타 걸그룹들과의 차별화에도 신경 썼다”고 강조했다.

아일리원(사진=에프씨이엔엠)
에프씨이엔엠 소속 신인 걸그룹인 아일리원(ILY:1)도 새롭게 떠오르는 청순 걸그룹 주자다. 아일리원은 지난 4월 데뷔 때부터 청순 걸그룹 계보에 새롭게 합류할 팀으로 주목받았다.

아일리원은 데뷔곡 ‘사랑아 피어라’(Love in Bloom)로 봄에 어울리는 화사한 스타일링으로 청순미를 뽐냈다. 최근엔 ‘바라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소망을 주제로 한 댄스 트랙인 신곡 ‘케 세라 세라’(Que Sera Sera)로 컴백해 ‘서머 청순돌’이라는 키워드를 앞세워 활동 중이다.

여름 시즌에 맞춰 청순에 상큼 발랄한 매력을 더했다. 청순을 내세우면서도 파워풀한 칼군무 퍼포먼스가 가능한 팀이라는 점을 꾸준히 어필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4세대 아이돌 대표 청순돌 등극’을 목표로 두고 꾸준한 활동을 펼친 결과 점차 성과가 뒤따르고 있다. 아일리원은 컴백 활동곡 ’케 세라 세라‘로 음악 순위 프로그램(SBS M ’더쇼‘)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1위 후보에 올랐으며, 미국 아이튠즈 차트 장르별 카테고리인 K팝 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아일리원 측 관계자는 “걸크러시 콘셉트에 지쳐 자극적이지 않고 여운이 길게 남는 청순한 콘셉트의 걸그룹을 원하는 수요층이 생긴 시기이자 다시금 청순이 신선한 콘셉트로 여겨질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아일리원이 단단한 팬층을 확보하며 대세 ‘청순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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