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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캐롬당구연맹(UMB)은 세계 3쿠션 당구 월드컵을 오는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네덜란드 베겔에서 개최한다. 3쿠션 당구 월드컵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 2020년 2월 터키 월드컵 이후 중지됐다가 21개월 만에 다시 열린다.
3쿠션 당구 월드컵은 4일간의 예선과 3일간의 32강 본선으로 치러진다. 출전이 확정된 149명 가운데 세계 랭킹 순에 따라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세계랭킹 1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2위), 에디 멕스(벨기에·3위) 등 상위랭커 14명과 와일드카드 3명이 32강에 직행한다. 나머지 132명은 랭킹 순에 따라 정해진 예선 라운드부터 출전해 최종 15명이 본선에 합류하게 된다.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예선을 거쳐야 한다. 한국 선수 가운데 홍일점인 국내 여자 랭킹 2위 한지은(성남)은 예선 1라운드(PPPQ)부터 참가한다. 한지은은 올리비에르 자쿠몬드(프랑스, 407위), 칼 마킥(오스트리아, 505위)과 함께 예선 1라운드 K조에서 경기를 갖는다.
프로당구 PBA에서 활약했던 로빈슨 모랄레드(콜롬비아·106위)와 알렌 슈로더(덴마크·232위)도 이번 대회 예선에 참가한다.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및 대회 관계자는 네덜란드의 방역지침에 따라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국제 PCR 음성 판정서를 제출해야 하며 별도의 자가격리 없이 입국해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