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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은 15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 분데스리가 1라운드 홈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후반 추가 시간 루카 킬리안과 교체될 때까지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홀슈타인 킬(2부)의 간판으로 활약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인츠로 옮긴 이재성은 8일 4부리그 팀 엘버스베르크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교체로 공식 경기 데뷔전을 치른 데 이어 리그 개막전에는 선발로 출전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풀타임 가까이 뛰며 새로운 팀에서 리그 첫 경기부터 존재감을 각인했다.
마인츠는 이날 경기에서 지난 시즌 2위 팀인 라이프치히를 1-0으로 제압하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마인츠는 공격수 카림 오니시워를 비롯해 선수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2군 선수와 유망주를 대거 벤치에 앉혀 경기에 나섰다.
요나탄 부르카르트와 최전방에 배치된 이재성은 전반 6분 아론 마르틴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이 왼쪽 골대를 맞히는 등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기다리던 선제골은 전반 13분 터졌다. 마인츠는 무사 니아카테가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차 넣으며 라이프치히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마인츠 수비는 단단했다. 마인츠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라이프치히의 모든 공격을 막아내며 1-0 승리를 완성했다. 이재성은 팀 승리가 가까워지던 후반 추가 시간 킬리안과 교체되며 1부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