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가수 강원래가 코로나 2차 접종을 마친 직원이 산소호흡기에 의지해 치료를 받고 있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강원래는 지난 9일 인스타그램에 “제가 누군가의 슬픔과 아픔을 겉으로 표현과 위로를 할 줄 모른다. 맘속으론 답답하고 안타깝지만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강원래는 “얼마 전 저의 손발이 되어 일하는 직원(신장 투석 중)이 코로나예방접종 후(1.2차) 몸이 좋지 않아 병원을 몇 번 다녔다. 괜찮아지나 싶더니 갑자기 심정지가 와서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에 의지하며 치료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 (사진=강원래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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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그 친구 아내는 병문안도 못 가고 환자가 어떤 상태인지 잘 모르고 가슴만 치며 힘들어하고 있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강원래는 “저에게 전화해 눈물 흘리며 이런저런 (뇌사, 뇌손상) 아픔을 이야기 하지만 제가 그런 이야기를 친절히 들어주며 위로할 줄 모른다. 어떤 말도 위로가 안 될 거고 그렇다고 해서 미래를 상상하자니 답답하기만 하다”며 “여러분 좀 도와주세요. 그들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부디 건강을 되찾길 바랍니다”라고 부탁했다.
강원래의 글을 본 아내 김송도 눈물과 기도하는 이모티콘을 남기며 안타까워했다.
이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제발 건강히 돌아오길 기도합니다”,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꼭 일어나시리라 믿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세요”, “접종을 앞두고 남의 일 같지 않네요..저도 기도에 큰 힘 보태봅니다” 등의 글을 남기며 쾌유를 기원했다.
한편 지난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7∼8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1603건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누적 사망 신고 사례는 총 448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258명, 아스트라제네카 182명, 얀센 7명, 모더나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