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도 아시아계 증오범죄 중단 촉구.."인종 차별 반대"

  • 등록 2021-03-19 오전 10:34:15

    수정 2021-03-19 오전 10:34:15

LPGA 투어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시아계 증오를 멈춰라’ 해시태그와 함께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LPGA 투어 인스타그램 화면캡쳐)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 중단을 촉구했다.

LPGA는 19일(한국시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시아계 증오를 멈춰라(Stop Asian Hate)”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LPGA는 인종차별을 참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16일 애틀랜타 근교의 한 마사지숍과 스파에서 연쇄 총격사건이 일어나 모두 8명이 숨졌다. 4명의 한인을 포함해 희생자 중 대다수가 아시아인으로 사건이 일어난 직후부터 아시아계 차별과 혐오를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LPGA는 “우리는 아시아·태평양계(Asian American and Pacific Islander) 사회와 함께한다”며 “이들에 대한 괴롭힘과 증오범죄, 차별의 증가는 우리 사회에 자리를 잡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게시물이 올라오자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과 아시아 선수를 비롯해 4000명이 넘는 골프팬들이 ‘좋아요’를 누르며 지지했다.

LPGA 투어에는 세계랭킹 1·2위 고진영(26), 김세영(28)과 5위인 재미교포 대니엘 강 등 아시아·아시아계 선수들이 다수 뛰고 있다. 세계랭킹 톱10 중 7명이 아시아와 아시아계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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