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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림은 1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 도하 마스터스 대회 남자 -73㎏급 결승전 하시모토를 연장전(골든스코어) 접전 끝에 반칙승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11개월 만에 국제대회에 나선 안창림은 이번 금메달로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랭킹 포인트도 1800점을 획득했다.
연장전에서도 어려운 경기가 이어졌다.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친다고 해서 하시모토와 함께 지도 한 개씩을 받았다. 이미 지도 1개를 받은 상태였던 안창림으로선 지도 1개를 더 받으면 반칙패를 당할 수 있었다.
재일교포 3세인 안창림은 일본의 귀화 요청을 뿌리치고 2014년 한국으로 넘어와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3년까지 일본에서 정상을 다퉜던 선수가 바로 하시모토였다. 안창림은 최근까지 이 체급 세계랭킹 1위를 지켰던 하시모토를 상대로 최근 3연승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