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알투베, 2년 연속 선수들이 뽑은 최고 선수

  • 등록 2017-11-09 오후 12:17:41

    수정 2017-11-09 오후 12:17:41

2년 연속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휴스턴 애스트로스 2루수 호세 알투베.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27·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년 연속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뽑은 최고 선수에 뽑혔다.

MLB네트워크가 9일(한국시간) 선수들의 투표로 정한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Players Choice Awards) 결과를 공개한 결과 양대리그 최고 선수로 알투베가 선정됐다.

월드시리즈 챔피언 휴스턴의 주전 2루수인 알투베는 168㎝의 단신이라는 신체적 핸디캡을 극복하고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올시즌도 타율 3할4푼6리를 기록,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위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에서 200안타(204개) 고지를 정복한 선수는 알투베가 유일하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와 주루 등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플레이로 팀의 리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알투베는 지난해 생애 첫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 최고 선수상을 받은데 이어 2년 연속 이 자리를 지켰다.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상도 받으면서 2관왕에 올랐다.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는 마이애미 말린스의 홈런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턴(마이애미 말린스)이 차지했다. 스탠턴은 타율 2할8푼1리에 59홈런 132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홈런, 타점 2관왕에 등극했다.

양대리그 최고투수로는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AL)와 맥스 시어저(워싱턴 내셔널스.NL)가 선정됐다.

52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역대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 홈런(39개)을 친 코디 벨린저(LA 다저스)는 양대리그 신인상을 수상했다.

마이크 무스타커스(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라이언 짐머먼(워싱턴)이 재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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