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복귀? 스캔들 해명 없이 가능할까

  • 등록 2016-11-01 오전 11:12:15

    수정 2016-11-01 오전 11:15:51

김민희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홍상수 감독과 불륜 스캔들에 휩싸였던 김민희가 전 매니저와 다시 손을 잡고 차기작을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관련 소식이 전해진 1일 최근까지 그녀의 일을 돌봤던 매니저는 현재 언론의 연락을 피하고 있다.

김민희는 물론 스캔들 상대인 홍상수 감독도 지금까지 ‘그렇다’ ‘아니다’ 어떠한 입장 표명도 하지 않고 있다. 일부 매체가 해외 영화제 참석한 홍상수 감독을 만났으나 그에게서 어떤 말도 들을 수 없었다. 김민희는 바깥 활동을 삼갔다. 그녀의 출입국 소식만 간간이 들렸다.

김민희는 500만명 가까이 동원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서 아름다움과 파격을 아우르는 연기로 극찬을 받았다. ‘아가씨’로 올해 충북 제천에서 열린 ‘2016 디렉터스컷 어워즈 with JIMFF’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당시 시상를 한 이현승 감독은 “아름다운 얼굴에 점점 더 연기력이 더해지면서 박찬욱 감독과 만났을 대 뭔가 나오겠다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멋진 연기와 영화가 나왔다”며 “외적인 상황이 있어서 오지를 못했다. 하지만 감독들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연기와 영화적 열정에 다른 것 생각하지 않고 투표했다. 민희야 감독들은 널 사랑한다”고 말했다.

김민희를 향한 감독들의 지지는 변함없고 배우로서 몸값 역시 상승했다. 해외 영화의 출연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민희가 복귀를 위해서 넘어야 할 산이 높다. 그녀가 활동하는 동안 스캔들은 꼬리표처럼 따라붙을 것이며, 그녀에게서 돌아선 대중의 마음과 상관없이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오는 10일 18번째 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것’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당신자신과 당신의것’ 측은 2일 간담회 없이 시사회만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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