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청춘’, 11.3%로 시청률 소폭 하락

  • 등록 2016-02-27 오전 11:51:14

    수정 2016-02-27 오전 11:51:14

tvN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꽃청춘’ 시청률이 소폭하락했다.

지난 26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2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평균시청률 11.3%, 최고시청률 12.4%를 기록했다. 지난 1회가 기록한 평균시청률 12.7% 보다 1.4%포인트 하락했지만,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2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해당된다. (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이날 2회 방송에서는 박보검이 합류해 완전체를 이룬 쌍문동 4형제가 500만년 전에 만들어진 붉은 사막 ‘소서스블레이’에서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미비아 호세아쿠타코 공항에서 박보검과 만난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는 깊은 포옹으로 반가움을 나눴다. 그길로 쇼핑몰에 들러 저녁거리와 옷, 텐트 등 캠핑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한 이들은 본격적으로 첫 목적지인 소서스블레이로 향했다. 5시간을 달려 도착한 후에는 곧바로 일몰을 감상하러 엘림듄으로 갔다. 아프리카에서 마주한 일몰의 황홀한 광경에 고경표는 “내가 얼마나 작고 힘없는 존재인지 알았다. 미래에는 조금 더 열심히 살자”고 다짐했고, 안재홍은 “오늘을 항상 기억하고 살길 바란다”고 미래의 자신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박보검은 “늘 감사하며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해 감격의 여운을 더했다. 엘림듄의 석양을 기념해 점프샷을 찍으면서 안재홍은 다리를 양 옆으로 찢는 포즈를 취하다 바지가 찢어지는 사고를 당해 웃음을 선사했다.

다시 캠핑장에 돌아온 쌍문동 4형제는 서로 도와가며 텐트를 치고, 근처 여행객에게 조리도구를 빌려 요리에 나섰다. 안재홍은 버터, 레몬, 마법의 소금으로 간을 한 로스트 치킨을 만들어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의 입맛을 사로잡아 ‘집밖 봉선생’으로 등극했다. 이들은 처음으로 다같이 보내는 밤을 기념해 “아프리카 청춘이다”를 외치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에는 새벽부터 일어나 일출이 장관이라는 듄45로 향했다. 안개 낀 날씨 때문에 고대하던 일출은 보지 못했지만 서로의 속마음을 나누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류준열은 박보검과 이야기하다 “아버지께 돈 많이 벌면 뭐하고 싶은지 물어본 적이 있는데 빚 갚고 싶다고 하셨다. 아무래도 스트레스가 되셨던 모양”이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박보검은 “가족사진이 없다. 부모님의 젊었을 적 모습을 담아놓지 못해 속상하다”고 눈물을 흘려 겉으로는 무뚝뚝해 보이지만 마음으로는 진심으로 가족을 아끼는 속 깊은 청춘들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 밖에도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은 길에서 마주하는 야생동물들에 환호하고, 오프로드(비포장도로)의 거친 흔들림을 롤러코스터 타듯 즐기고, 사막에서 데굴데굴 구르며 내려오는 등 엉뚱하지만 젊은 기운을 발산했다.

내달 5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쌍문동 4형제가 사막과 대서양이 만나 절경을 이루는 나미비아 최대 휴양도시 스와코프문트로 떠나는 여정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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