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가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격돌하고 프라이스는 LA 에인절스를 상대한다. 세일은 시애틀 매리너스를 맞아 승수 쌓기에 도전하는데 세 선수 모두 원정 등판이다.
셋은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답게 상성을 무시하는 걸로 유명하다. 일반적으로 좌투수가 나오면 상대팀에서 최대한 많은 우타자를 라인업에 포진시켜 괴롭히는 작전을 쓰는데 이런 것들을 소용없게 만드는 좌완들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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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적 범가너를 맞게 될 파이어리츠가 이리저리 재기보다 정공법을 펼치는 게 나아 보이는 배경이다.
강정호의 시즌 좌투수 기록(0.235 3홈런 8타점 등)은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이제는 우투수(0.297 7홈런 33타점 등) 쪽이 많이 앞선다.
그럼에도 범가너 공략의 선봉에 설 해적으로 강정호를 꼽는 건 초반 잘 심어놓은 이미지는 물론 최근의 상승세와 무관하지 않은 걸로 보인다.
8월 들어 약간 주춤하고 있다고는 하나 후반기 강정호는 ‘0.325 6홈런 13타점 OPS 0.959’ 등으로 뜨겁다.
좌투수면서 우타자 킬러인 범가너를 격파하기 위해서는 강정호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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