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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은유(25)에게 가수 데뷔는 어머니에 대한 ‘효’의 의미가 있다. 어려서부터 꿈꿔왔던 가수. ‘하고 싶으면 해보라’며 그 꿈을 믿고 응원해 준 게 어머니였다. 그러나 어머니는 은유가 대학 1학년 때 사고로 돌아가셨다.
“엄마가 제 데뷔를 못 보시고 돌아가신 게 너무 아쉬웠어요. 이번에 데뷔곡이 나올 때쯤에 엄마가 꿈에 나타나서 한참 동안 저를 바라보다 사라지셨는데 여전히 저를 응원해주시는 거겠죠?”
은유는 정은별이라는 본명으로 지난 2010년 연기자로 먼저 데뷔를 했다. SBS 창사20주년 특집드라마 ‘초혼’을 통해서다. 특집극이기는 했지만 데뷔작부터 주연을 맡은 기대주였다. 지난해에는 KBS2 ‘가시나무새’에도 출연했다.
은유는 “어려서 무용과 남도민요를 배워서 춤과 노래를 좋아했죠. 걸그룹으로 데뷔를 준비하다 무산된 적도 있었고요”라며 “사실 연기자 데뷔도 앨범 준비를 하다 소속사 권유로 오디션을 본 게 계기가 됐지 원래 꿈은 가수였어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도 후회하고 안해도 후회할 거라면 해보고 후회하는 게 낫다는 생각을 했어요”라고 덧붙였다.
은유는 오는 7월14일에도 신곡 2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기활동도 병행하겠다는 각오다.
“엄정화 선배님처럼 가수와 연기자 두 분야 모두에서 인정받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