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러진 화살`의 반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3위 기염

  • 등록 2012-01-20 오전 10:07:44

    수정 2012-01-20 오전 10:07:44

▲ 사법부의 부조리를 고발한 영화 `부러진 화살`이 관객의 잔잔한 호응을 얻으면서 `제2의 도가니`로 떠오를 조짐이다.(사진=홍보사 흥미진진)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영화 `부러진 화살`이 `제2의 도가니`로 떠오를 조짐이다.

`부러진 화살`은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3위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부러진 화살`은 18일 245개 스크린에서 3만 203명의 관객을 불러모은 데 이어 19일 248개 스크린에서 4만 4976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누적 관객은 9만 3363명.

이는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된 한국 영화 중 `댄싱퀸`, 할리우드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 신비의 섬`에 이은 3위의 기록이다.

`부러진 화살`은 2006년 교수 임용 과정에 문제를 제기한 김명호 교수가 잇따른 패소로 사법부의 각성을 주장하면서 부장판사를 석궁으로 위협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안성기가 주연을 맡았고,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 영화는 첫 시사회를 한 후 사법부의 일부 부조리한 점을 직접적으로 겨냥하는 등 선명한 주제와 탄탄한 시나리오, 그리고 안성기 등 배우의 호연으로 관심이 쏠렸다.

일각에서는 설 연휴를 겨냥해 개봉을 앞둔 `댄싱퀸` `페이스메이커` 등에 맞선 다크호스로 이 영화를 꼽았다. 실제로 시사회의 호평을 토대로 예상보다 많은 250개 남짓한 스크린 숫자를 확보하는 등 바람몰이를 시작한 상태다. 더욱이 이 영화의 개봉에 앞서 대법원이 공보 담당 판사들에게 영화 내용을 반박하는 설명자료를 나눠주며 진화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기심을 부채질했다. 대법원의 민감한 반응이 오히려 영화의 흥행에 도움을 준 격이라고 평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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