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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AFC챔피언스리그 디펜딩챔피언 포항스틸러스(감독 발데마르 레모스)가 K리그 득점왕 출신 공격수 모따(30, 前성남일화)와 FC서울의 측면수비수 안태은(25)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포항은 12일 오후1시30분 구단 사무실에서 모따와 안태은의 입단식을 갖고 두 선수를 격려했다. K리그에서 가장 성공한 외국인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모따는 2004년 전남 입단과 함께 14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오른 이후 K리그 무대서 총 119경기에 출전해 48골19도움을 기록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최근 부뇨드코르 이적이 확정된 데닐손과 스테보 등 기존 외국인 공격수 듀오의 공백을 메울 특급 용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모따는 "당초 한국에 다시 올 생각이 없었지만, 포항이 나를 원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달려왔다"며 "사장님 이하 모든 포항 관계자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화답했다. 안태은 또한 "내가 다시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준 포항 구단에 감사한다"며 "우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