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논란 복서’ 칼리프, 2024년 구글 검색 스포츠선수 1위

  • 등록 2024-12-31 오후 2:38:47

    수정 2024-12-31 오후 2:38:47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 파리올림픽에서 성별 논란에 휩싸였던 알제리 출신 여자 복싱 금메달리스트 칼리프가 올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스포츠 선수로 집계됐다.

(사진=AFPBBNews)
구글 트렌드의 2024년 검색 통계 ‘스포츠’ 항목에 따르면, 칼리프는 가장 많이 검색된 스포츠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칼리프는 지난 8월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66kg급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여 금메달을 땄지만, XY 염색체를 갖고 있다는 의혹이 일며 출전 자격을 두고 대회 전후 잦은 논란이 일었다.

2위에는 19년 만에 복귀전을 치른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3위에는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유로 우승을 이끈 17살 공격수 라민 야말이 자리했다. 파리올림픽 체조 3관왕 시몬 바일스가 4위에 올랐고, 타이슨과 링 복귀전 상대였던 제이크 폴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8위를 기록했다.

역대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기록하고 월드시리즈 우승과 만장일치 최우수 선수(MVP)를 차지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10위권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팀 중에서는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었던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가 인기 검색 1, 2위를 차지했다. 리오넬 메시가 뛰는 미국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가 3위,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른 레버쿠젠이 4위,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가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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