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터 후드' 김주령·한지현·최명빈 캐스팅…8일 크랭크인

  • 등록 2024-10-17 오전 11:36:43

    수정 2024-10-17 오전 11:36:43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시스터 후드’(감독 윤은경)가 김주령, 한지현, 최명빈의 캐스팅을 확정짓고 크랭크인했다.

잘못된 관계에서 비롯된 현실적인 문제의식을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 간의 미묘한 갈등을 통해 매혹적이고 아름답게 담아낼 미스터리 스릴러 ‘시스터 후드’가 캐스팅을 확정, 1지난 2일 대본 리딩을 시작으로 8일 전격 크랭크인 했다.

영화 ‘시스터 후드’는 이혼 후 평화로운 일상을 쫓아 딸과 함께 전원주택으로 이사한 여성이 관계중독처럼 보이는 여성을 만나 위험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먼저 김주령이 영화 ‘시스터 후드’에서 40대 베스트셀러 소설 작가 ‘율희’ 역을 맡았다. 김주령은 최근 개봉한 공포 영화 ‘늘봄가든’을 비롯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지난해 20%의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눈물의 여왕’ 등 OTT와 드라마, 영화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독특한 개성과 강렬한 에너지를 선보고 있다. 이어 드라마 ‘펜트하우스’, ‘치얼업’, ‘손해보기 싫어서’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통해 또래 배우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배우 한지현이 모녀 사이를 위험에 빠뜨릴 ‘미지’ 역을 맡아 김주령 배우와 첫 호흡을 맞춘다. 또한 ‘율희’의 딸로 부모의 불화로 인해 세상을 시니컬하게 바라보는 ‘소희’ 역은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와 드라마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트롤리’ 등에서 감성을 자극하는 눈빛 연기뿐 아니라 ‘어린 의뢰인’에서의 극을 이끄는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준 바 있는 최명빈 배우가 중요한 축을 맡았다.

김주령은 “촬영 전 상상했던 율희가 점점 구체화되고, 체화되는 순간을 느꼈다. 매 장면이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다. 이 여정의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해 ‘율희’와 함께하겠다”, 한지현은 “이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고, 미스터리하면서도 궁금증을 자아내는 ‘미지’라는 역할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 최명빈은 “어린아이 같으면서도 성숙한 내면과 외면을 갖춘 ‘소희’의 미묘한 감정을 잘 표현해 보겠다” 라며 작품에 임하는 포부를 드러냈다.

현재 후반작업에 한창인 판타지 스릴러 ‘세입자’를 통해 내달 ‘금마장 영화제’ 초청을 비롯, ‘홍콩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는 윤은경 감독은 “작품 속 ‘시스터 후드’라는 베스트셀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인물들의 비밀스럽고 다층적인 면모를 흥미롭고 참신하게 그려낼 것”이라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미스터리 스릴러 ‘시스터 후드’는 지난 8일 크랭크인해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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