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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17일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링 파리 올림픽 D-100 국가대표 격려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기흥 회장은 “최근 추세에 따르면 금메달 5개로 종합 순위 15위권 정도를 예상하지만, 경우에 따라선 20위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면서 “체육회는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00일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최소 인원이 참가해 과거에 못미치는 성적이 우려되는 만큼 대한체육회는 선수단 경기력 향상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또한 체육회는 프랑스 퐁텐블로의 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선수단 전초기지를 차려 빠른 현지 적응을 돕기로 했다. 7월 12일부터 8월 11일까지 운영되는 사전 캠프는 실내 3개·실외 3개의 훈련시설과 지원시설 1개 동, 식당 1개 동, 숙소 3개 동으로 구성됐다. 의료 및 영상 지원, 영양 관리 및 종목별 맞춤형 식단이나 양질의 한식도 제공된다.
이기흥 회장은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종합 16위에 그치는 등 지속적인 경기력 저하가 드러나자 세심하고 특별한 방식의 지원이 필요해졌다고 판단해 이번 비책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도 최선의 노력과 성과를 다짐했다.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때 영상 분석관을 섭외해줘 대회 이후 영상을 확인하며 큰 도움을 받았다”며 “이런 도움이 이어진다면 한국 수영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여자 양궁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은 “양궁 대표팀의 목표는 금메달 5개인데 개인적으론 단체전 우승을 꼭 이루고 싶다”면서 “누구나 올라가고 싶은 자리에 온 만큼 책임감을 갖고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