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베이스볼5 특설경기장에서 ‘제2회 SA 베이스볼5 아시아컵’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베이스볼5는 야구와 소프트볼의 전 세계적인 보급을 위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선보인 신규 종목이다. 특별한 장비 없이 고무공 하나만을 가지고 남녀노소 누구나,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종목이다. 2026 다카르 유스 올림픽과 제6회 태국-촌부리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에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과거 동네에서 찌푸, 찜뿌, 찜뽕, 짬뽕 등의 이름으로 불렸고 이후 ‘주먹야구’를 뜻하는 ‘권구’(拳球)라는 명칭이 사용되기도 했다. 2018년 3월 WBSC는 ‘베이스볼 5’ 라는 이름으로 야구의 세부종목으로 등록하고 정규 룰도 제정했다.
협회는 “이번 대회를 위해 대한민국 체육 역사의 산실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 베이스볼5 특설경기장을 설치한다”며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에게 최고의 시설을 제공함과 더불어 올림픽공원을 방문한 시민들과 관람객의 흥미를 끌어모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아시아컵은 개최국인 한국을 비롯하여 제1회 대회 우승국인 대만과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홍콩 등 8개국이 참가한다. 올해 10월 홍콩에서 개최되는 ‘2024 WBSC 베이스볼5 월드컵’ 의 아시아대륙예선을 겸한다.
4팀씩 2개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예선라운드를 거쳐, 순위에 따른 결선라운드를 통해 우승팀을 가리며, 최종 3위 입상 팀까지 홍콩행 티켓을 거머쥔다.
대표팀은 베이스볼5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을 포함해 야구 선수 출신, 여자야구 선수 출신, 소프트볼 선수 출신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한국 대표팀은 A조에 속해 13일 오전 11시 싱가포르와 조별리그 1차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갖는다. 14일 오전 10시 대만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아시아컵 전 경기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되며, 한국 대표팀 경기와 대회 결승전은 스포티비를 통해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