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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은 ‘홍사마 오빠’ 홍성호, ‘만찢남 오빠’ 이민욱, ‘형보다 오빠’ 신공훈, ‘다비드 오빠’ 지성환의 댄스 장르 대결로 시작됐다. 홍성호, 이민욱, 지성환과 달리 신공훈은 지금까지 댄스를 보여준 적이 없는 오빠라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나미의 ‘인디안 인형처럼’을 선곡한 그는 화려한 발재간으로 토끼춤을 완벽 소화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오빠지기’는 ‘올라잇’(110점)으로 응답했고, ‘오빠부대’도 163표를 선사하며 총점 273점으로 댄스 부분 1위에 올랐다.
이어 박남정의 ‘비에 스친 날들’을 부른 지성환은 멋진 우산 퍼포먼스로 10라이트(100점)와 143표를 획득하며 243점으로 2위를,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부른 홍성호가 10라이트(100점)와 126표를 획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솔리드의 ‘천생연분’을 부른 이민욱은 9라이트(90점)와 135표로 225점을 획득하며 4위에 머물렀다.
다음은 개인 장르 마지막 대결인 발라드 대결이었다. ‘글로벌 오빠’ 상필주, ‘팬덤싱어 오빠’ 박현수, ‘도장 찍고 싶은 오빠’ 윤태경, ‘난 괜찮은 오빠’ 범진이 출격한 가운데, 박현수가 임형순의 ‘그대 내게 다시’를 애절하게 소화하며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김원준은 “방송 중 처음으로 울었다”고 말했으며, ‘그대 내게 다시’를 불렀던 변진섭은 “내가 생각한 그대로 너무 잘해줬다”고 극찬했다. 이에 박현수는 ‘올라잇’(110점)과 125표를 획득하며 23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개인 대결을 모두 마치고 ‘오빠역 7번 출구’가 1154점으로 1위, ‘오합지존’이 1128점으로 2위, ‘오빠의 민족’이 1125점으로 3위, ‘큰형님과 아이들’이 1063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단체전에는 개인 대결의 2배인 600점이 걸려 있어 언제든 역전이 가능한 상황. 꼴찌인 ‘큰형님과 아이들’의 리더 이동현은 “아직 한 발이 남았다. 승부의 묘미는 역전승”이라며 열의를 드러냈다.
4팀 모두 단체전을 위해 의상부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가장 먼저 누아르 영화 주인공으로 변신한 ‘큰형님과 아이들’이 함중아와 양키스의 ‘풍문으로 들었소’를 선보였다. 거친 퍼포먼스와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보여준 이들은 ‘올라잇’(220점)을 받으며 반격의 서막을 올렸다. 가죽 재킷을 입고 라이더로 변신한 ‘오빠의 민족’은 김건모의 ‘스피드’를 선곡해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줘 10라이트(200점)를 받았다.
‘오빠부대’ 표까지 합산한 결과 ‘오합지존’이 총점 1676점으로 1위를 차지, 전원 생존의 베네핏을 가져갔다. 4라운드 초반 꼴찌였던 ‘오합지존’의 역전극이었다. 이어 ‘오빠역 7번 출구’가 1666점으로 아쉽게 2위, ‘오빠의 민족’이 1585점으로 3위, ‘큰형님과 아이들’이 1569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각 팀별 탈락자는 개인 점수로 결정됐다. ‘오빠역 7번 출구’에서는 오빵차가, ‘오빠의 민족’에서는 이덕현, 이민욱이, ‘큰형님과 아이들’에서는 상필주, 최승열, 홍성호가 탈락했다. ‘오빠지기’ 구창모는 “오디션 출신으로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배철수와 따로 출전한 첫 번째 오디션에서 내가 우수상을 받고, 배철수가 인기상을 받았다. 그땐 나만 주목받았지만, 다음 오디션에서는 배철수가 나보다 훨씬 유명해졌다”고 말해 ‘오빠시대’ 탈락 후에도 도전을 멈추지 말 것을 응원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결승에 진출한 TOP7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14명의 오빠들이 그려져 기대를 더했다. 2023년 국민 오빠의 윤곽이 점점 잡혀가고 있는 MBN ‘오빠시대’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