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대전시와 신축구장 사용·수익 계약...25년간 486억원

  • 등록 2023-11-23 오전 11:51:41

    수정 2023-11-23 오후 2:12:10

한화이글스 새 홈구장이 될 베이스볼드림파크(가칭). 사진=한화이글스
베이스볼드림파크 신축구장 이미지. 사진=한화이글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가 연고지 대전광역시와 신축구장 베이스볼드림파크(가칭)에 대한 사용 · 수익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예고했다.

한화이글스는 “한화그룹이 22일 대전시와 구장 사용권과 네이밍라이츠(명명권), 광고권 등의 수익권을 보유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이번 계약을 위해 대전시에 총 486억원을 지불했다. 2025년 시즌 개장 예정인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2049년 시즌까지 25년간 사용하는 계약이다.

박찬혁 한화이글스 대표이사는 “한화이글스는 그동안 대전시와 함께 신축구장을 대전시민들의 365일 문화공간이자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미래지향적이자 차별화된 구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구단의 여러 가지 제안을 수용해 주신 대전시에 감사드리며, 개장까지 남은 기간 동안 구단이 할 수 있는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이글스는 홈 프렌들리 콘셉트에 맞춘 비대칭성의 구현, 선수와 팬 · 시민 편의성 제고 등을 위한 100개 이상의 항목에 대한 기본설계 수정안을 대전시에 제안했다.

대전시가 그중 거의 대부분 안을 전향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아시아권 최초 복층불펜, 인피니티풀 등을 포함하는 그동안 한국 프로야구에서 볼 수 없었던 신축구장이 탄생하게 됐다.

현재 한화이글스가 사용하고 있는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KBO리그 10개 구단의 홈 구장 중 가장 오래된 구장이다. 1964년 개장해 올해로 60년째가 됐다.

하지만 오랜 역사에도 불구, 시설이 노후화 돼 꾸준히 신축구장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대전시가 베이스볼드림파크 건립을 결정, 2025년 개막전부터 사용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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