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세인트루이스전서 안타로 10경기 연속 출루... 배지환은 멀티 히트

김하성, 4경기 만에 안타... 타율은 0.274 유지
'2안타' 배지환은 타율 0.240으로 소폭 상승
  • 등록 2023-08-29 오후 1:40:43

    수정 2023-08-29 오후 1:40:43

김하성(샌디에이고)이 4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4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냈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에서 안타가 없었던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 침묵을 깼다. 상대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의 초구를 공략해 2루수 키를 살짝 넘겼다. 4경기 만에 나온 안타. 안타가 없을 때도 볼넷으로 출루해 왔던 김하성은 1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3회 무사 1루에서 기습 번트를 시도했으나 1루에서 아웃됐다. 공식 기록은 희생 번트. 5회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 2사 만루 기회에선 3루 땅볼로 돌아섰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74로 유지했다.

수비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5회 말 메이신 윈의 강습 타구를 놓치며 실책을 범했다. 시즌 7번째 실책.

경기에선 샌디에이고가 웃었다. 샌디에이고는 5회까지 이어지던 팽팽한 0의 흐름을 6회 깼다. 7회 한 점을 더 보탠 샌디에이고는 9회 2점을 더 뽑아내며 4-1로 이겼다. 3연패에서도 탈출했다.

배지환(피츠버그)은 캔자스시티전에서 안타 2개를 기록했다. 사진=AFPBB NEWS
같은 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은 멀티 히트 경기를 펼쳤다.

배지환은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1회 첫 타석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잭 그레인키의 공을 받아 쳐 2루 방면으로 보냈다. 상대 유격수 보비 윗이 넘어지며 막아냈으나 송구로 이어지지 않으며 1루 베이스를 밟았다.

1-0으로 앞선 3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내며 두 번째 안타를 쳐냈다. 이후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42호.

배지환은 5회 2루 땅볼로 물러났고 7회엔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9회에도 투수 땅볼에 그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37에서 0.240으로 상승했다.

피츠버그는 9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요한 오비에도의 완봉 역투 속에 캔자스시티를 5-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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