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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용은 오는 16일(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홈 vs 실바’ 대회 코메인 이벤트 미들급(84kg) 경기에서 알베르트 두라예프(34·러시아)와 맞붙는다.
코메인 이벤트는 메인 이벤트 직전 경기로 대회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경기다. 박준용이 3연승을 거두며 UFC의 눈도장을 받았다는 얘기다.
박준용은 “UFC에서 좋게 봐주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감사하긴 한데 나는 빨리 싸우는 걸 더 좋아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경기에서 이길 경우 박준용은 한국 파이터 최초로 UFC 4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미들급 톱15 랭킹 진입에도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다. 박준용은 “매 시합 똑같이 벼랑 끝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며 “무조건 이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준용은 오는 5일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 적응에 들어간다. 이번 UFC 출전을 위해 출연 중인 JTBC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벤저스- 뭉쳐야 찬다 2’에서 일시적으로 하차하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박준용은 MMA 통산 16승 5패(UFC 6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상대 두라예프의 통산 전적은 15승 4패(UFC 1승 1패)다.
플라이급에서 밴텀급으로 체급을 올린 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실바는 홈을 꺾고 톱 5에 진입하길 꿈꾸고 있다.
박준용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나이트: 홈 vs 실바’ 메인카드는 오는 16일(일) 오전 11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 통해 생중계된다.